
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6일 제320회 본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의 과정에서 김지호 의원(더불어민주당, 송산1.2.3동 자금동)이 김동근 시장을 상대로 막말 논란을 야기 시켰다.
17일 의정부시의회 영상 등에 의하면 김지호 의원은 시장을 상대로 ▲고산동물류센터 백지화 가능성 ▲장암공공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 적합성 ▲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.
김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장과 관련 “2015년 계획은 부분적 보수를 하더라고 환경부 수질방류 기준을 맟출 수 있다고 봤다. 그러나 2016년 환경부에서 방류기준이 아주 엄격하게 강화 됐기 때문에 부분적 개선으로는 수질방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어 전체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판단했다”고 말했다.
이에 김지호 의원은 “그게 바로 시장님의 쪼가리 지식으로 보여 지는 것”이라고 날을 세웠다.
김 의원의 말에 김동근 시장은 “그 보고서 한글로 되어 있다. 제대로 보긴 한거냐”며 맞받아 쳤다.
또 김지호 의원은 안동광 부시장과 민선8기 비서실 직원 인사와 관련 질의응답 과정에서 “시장님과 부시장님의 공통점이 자꾸 미꾸라지라는 단어가 연상된다”고 말했다.
이에 안 부시장은 인신 모욕적 발언이라고 제지 했으나 김 의원은 무시하고 본인의 말만 이어갔다.
이날 진행된 시정질의 전 과정은 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체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, 이를 본 시민 A씨는 “의정부시의원들의 민낯을 본건 같아 내 얼굴이 뜨겁다”며 “시민을 대표한 시의원이면 그에 걸맞은 언행과 품격이 있어야 한다”며 일침을 가했다.